SK텔레콤이 자체 디자인한 휴대폰을 내놓았다.


지금까지는 휴대폰 디자인을 제조사에 맡겼으나 앞으로 직접 디자인한 '컨버전스 디자인폰'을 내놓아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1일 홍익대 메타디자인연구소,디자인 전문업체 마디 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캠코더폰(PT-S170)을 내놓았다.


슬라이드 방식과 액정화면을 180도 돌려 접어 내릴 수 있는 스위블 폴더 방식을 결합한 휴대폰으로 자신을 찍기에도 적합하다.


그동안 SK텔레콤이 휴대폰 제조업체에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낸 적은 있지만 자체 제작한 디자인 도면을 제조사에 전달해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달 출시될 더블 슬라이드 뮤직폰(LG-SD910)도 SK텔레콤이 디자인을 주도한 제품이다.


SK텔레콤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와 함께 참신한 컨셉트폰 2개 모델을 개발해 내년 중반께 내놓을 예정이다.


KTF도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휴대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