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중국에서 쎄라토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기아차는 21일 중국 광저우(廣州)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0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쎄라토 레이싱카 현지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이형근 총경리는 "쎄라토 레이싱카로 레이싱팀을 만들어 내년부터 열리는 중국 자동차경주대회에 참가하는 등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둥펑위에다기아 옌청(鹽城)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쎄라토는 올해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1만4천980대가 중국시장에서 팔리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도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쎄라토 원메이크 레이스'를 개최하는 등 쎄라토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제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28일까지 열리는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477평의 전시관을 마련, 쎄라토 레이싱카와 콘셉트카 `Multi-S', 오피러스, 쏘렌토, 스포티지, 천리마, 옵티마, 카니발 등 12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