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고객 모두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들이지요."


김무일 현대INI스틸 부회장은 요즈음 회사 안팎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안으로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밖으로는 고객사들과의 상생 구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제주도 해비치리조트에 우수 고객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현대INI스틸의 철강제품을 믿고 거래를 유지해 온 고객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로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부회장은 고객사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홍보영화를 상영하고 2006년도 영업환경과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객사들의 의견도 듣고 향후 제품 판매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INI스틸과 고객사가 합심해 상생의 정신으로 재무장한다면 글로벌 무한경쟁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INI스틸은 이에 앞서 최근 인천 포항 당진 등 3곳의 공장 임직원 1500여명이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는 행사를 가졌다.


인수 1주년을 맞은 당진공장(옛 한보철강)의 조기 정상화 기원 및 3개 공장 임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려는 김 부회장의 의지에서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