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개성공단에 대한 통신장비 반출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개성공단 직통전화가 이르면 연내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양측간 교류와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간 본격적인 민간 차원의 통신교류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S-1 미국 상무부, 개성공단 통신장비 반출 승인) KT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EAR 즉 수출통제규정에 따른 통신장비 반출 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반출 승인으로 KT는 조만간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에 대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KT가 최초로 미 상무부에 라이선스를 신청해 승인을 얻음으로써 통신 개통은 물론 타 업체의 북한지역 장비반출 문제에 있어서도 좋은 선례를 남길 것이라는 것이 업계 안팎의 평가입니다. S-2 KT, 연내 통신서비스 제공 계획) KT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북측과 통신망 구축공사에 관한 세부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개통시기는 장비반출과 공사 일정에 관해 북한과 협의한 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개성공단 조성사업의 숙원이었던 통신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그동안 1분당 2~3달러대의 국제전화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입주업체들은 앞으로 분당 40센트 대의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해지게 됩니다. S-3 개성공단 통화요금 인하 효율성 제고) 요금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업무처리에 있어서도 효율을 더할 수 있다며 관련 업계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이주환) 20개월간 추진해 온 개성공단내 통신망 개통 노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지난 8월의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이은 또 하나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통신 장비 반출에 따른 통신 개통은 남북간 공동체 인식 강화와 경제협력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