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국빈 방문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과 경제 교류 강화에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김치파동 등 식품위생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양국간 품질 감독검사검역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수교 20주년인 2012년의 양국간 무역액 목표를 2000억 달러로 정하고, 이를 위해 경제·통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지위(MES)를 인정키로 하고,FTA 민간공동연구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정보통신,자동차,철강 등 12개 중점산업 분야를 비롯해 17개 중점 협력대상 사업을 선정하고,IT 환경 에너지 물류 및 조류 인플루엔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