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채용과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조기 전력화' 프로그램을 도입,인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는 실전투입형 신입사원 교육인 '배럭코스'를,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채용 직후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별도의 선발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의 배럭(막사)코스는 신입 연구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입사 3주 전부터 입사까지는 3차원 컴퓨터디자인과 마케팅 회계 등의 사전 교육을,입사 후 3개월까지는 회사비전과 제품개발 프로세스 등 기본 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신입 연구인력이 1년 안에 기존 3년차 연구원 수준의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부터 한양대학교와 연계,맞춤형 커리큘럼인 '2차전지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을 조기 전력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올해부터 마케팅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직무별 채용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