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정기예금 등 대표상품의 수신금리를 뒤늦게 0.2%포인트 인상했다. 또 1억원 이상 1년 정기예금에 연 4.5%의 금리를 적용하는 등 특판행사도 시작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일부터 정기예금상품에 대한 예금금리를 일률적으로 0.2%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3개월 만기 정기예금이 연 2.50%에서 2.70%로, 6개월이 2.70%에서 2.90%로, 1년만기 상품은 2.80%에서 3.00%로 높아졌다.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2.60%에서 2.80%로, 1년만기는 2.80~3.00%로 인상됐다. 1년짜리 자유회전예금 상품의 금리는 3.40%에서 3.60%로, 5년완성절세통장(1년 완성형)은 3.50~3.70%로 0.20%포인트 올랐다. 한국씨티은행은 콜금리 인상 후 한달 동안 정기적금 및 수시입출식예금(MMDA) 금리를 올리는 등 파상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정기예금 등 기본 상품에 대한 수신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기본상품에 대한 금리 인상과 별도로 지난 8일부터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특판을 실시중이다. 개인고객에 한해 1년만기 100만~1억원에 대해 연 4.4%를, 1억원 이상에는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1천만원 이상 CD를 1년만기로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연 4.6%를 적용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고준구 기자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