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사진)는 1951년 세워진 공기업으로 화폐와 수표,국공채,상품권 등 각종 유가증권과 특수용지를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덕 연구단지 안에 기술연구소,화폐박물관과 함께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북 경산과 충남 부여에 제품을 생산하는 두곳의 조폐창과 서울사업소,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경산 조폐창에 은행권 전용 첨단시설을 새롭게 갖추고 위?변조가 어려운 새 은행권을 23년 만에 생산했다. 새 은행권은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 △태극과 액면숫자 △4괘의 3가지 무늬 등이 번갈아 나타나는 홀로그램기법의 필름이 부착됐다. 또한 색상이 보는 각도에 따라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색변환 잉크가 액면숫자에 적용됐다. 감춰졌다 비스듬히 보면 나타나는 문자 'WON'이 육안으로 거의 볼 수 없고 확대경으로 식별이 가능한 미세문자도 위?변조를 거의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6월 이해성 대표가 취임한 이래 '도전적 미래경영''기술주도''혁신을 통한 참여경영''안전경영' 등 4대 경영방침을 새로 설정하고 품질경영 개선에도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042)870-4114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