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와 36위의 차이인가.


첫날 나란히 공동 4위였던 타이거 우즈(30·미국)와 최경주(35·나이키골프)의 기량차이가 둘쨋날 드러났다.


우즈는 11일 중국 상하이인근 쉬산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속개된 유럽·아시안PGA투어 HSBC챔피언스토너먼트(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현재


우즈는 '버디(10개) 쇼'를 벌였던 첫날과 달리 이날 15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았고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들어 13∼15번홀에서 '줄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데이비드 하웰,닉 도허티)을 1타차로 바짝 쫓고 있다.


최경주는 둘쨋날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첫 홀 보기를 두번째홀 버디로 만회하며 평상심을 찾은듯 했으나,짧은 파4홀인 3번홀(길이 362야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뚝 떨어졌다.


후반들어 12,14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5번홀까지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중이다.


현재 비제이 싱(피지),통차이 자이디(태국)등과 같은 공동 13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