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33세 여성을 지점장으로 발탁해 화제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오는 14일 개점하는 65번째 영업점인 수원 영통지점의 지점장으로 황선영 현 수원지점 영업팀장을 선임했다.


1972년생인 황 신임 지점장은 올해 33세로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가운데 최연소다.


미래에셋증권은 황 지점장의 자산관리 자문 능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4월에도 지점장 발령을 검토했으나 본인의 고사로 유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지점장은 "한편으로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부담감을 느낀다"며 "회사가 개인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점장으로 발령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분하면서도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지점장,그리고 비록 적은 돈이라도 불리려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지점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 영업에 집중하는 회사 전략에 따라 고객 자산을 꼼꼼히 살펴보고 조언해줄 수 있는 여성이 지점장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