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쨍하고 해뜰날? ‥ 3분기 수익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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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전쟁에 따른 경쟁악화에다 녹즙사건까지 터지면서 작년 말 이후 장기하락 우려를 키워오던 풀무원 주가가 최근 들어 강한 반등세를 타고 있다.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실적도 올 3분기 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풀무원은 11일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016억원으로 전 분기 및 작년 동기 대비 12.3%와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833.6% 급증했으며,작년 동기 대비로도 46.8% 늘어났다. 순이익도 116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626.2%,203.3%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6.7%로 2분기 0.8%와 작년 3분기 4.9%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
풀무원은 치열한 경쟁악화에도 실적이 개선된 것은 적절한 비용통제와 경쟁력있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의 장기성장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던 대다수 전문가들도 풀무원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분위기다. 홍성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위원은 "풀무원의 주가가 지난 1년간 대세하락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 주력 제품인 두부와 콩나물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그러나 풀무원이 시장경쟁을 무난히 소화해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경쟁 격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이 저조했으나 3분기부터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한 데다 원가 경쟁력 우위가 되살아나면서 풀무원의 위기관리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부시장의 경우 두산 CJ 등의 잇단 진출에 따른 경쟁격화에도 불구하고 풀무원의 점유율은 70%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따라서 "풀무원의 장기 성장성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목표주가는 4만2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풀무원 주가는 4.01% 오른 4만15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8월 말 2만7000원대의 저점 대비 53.7% 반등한 상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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