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첩경은 안전 운전을 평소 생활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운전하면서 '조금 더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안전 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교통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에서의 안전운전 방법을 알아 보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 보자. 정지,좌·우회전 신호는 일찍 작동하는 것이 좋다.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을 최대한 활용해 자기 의도를 뒤차에 명확하고 여유 있게 알려 주어야 하며 신호를 주자마자 갑자기 좌·우회전이나 진로 변경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좌·우회전을 위해 줄의 선두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는 앞바퀴 방향을 똑바르게 해 두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미리 좌우로 핸들을 꺾어 놓고 있으면 추돌당했을 때 대향 차로 또는 옆으로 밀려들어가 큰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좌회전 시에는 이륜차를 주의해야 한다. 좌회전 자동차의 운전자는 이륜차와 보이는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이륜차 운전자의 시각 특성 때문에 상대방이 자기를 못 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이륜차 움직임을 완전히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이륜차에서 시선을 떼지 않도록 한다. 교차로가 가까워지면 우선 감속하고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었을 때 적신호 이전에 통과하려고 가속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므로 삼가도록 한다. 다만 이미 교차로에 진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일시 정지 또는 양보 표지가 없는 쪽의 차,긴급 자동차 등 통행 우선권이 있는 차,먼저 교차로에 진입한 차,도로 폭이 넓은 도로에서 진입한 차 등은 교통 정리를 하고 있지 않은 교차로에서 통행 우선 순위가 있는 경우이므로 교차로 운전시 참고해 운전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운전 행동을 정확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깊은 밤이니까,새벽이니까, 통행하는 차나 사람이 없겠지' 또는 '익숙한 거리니까 별일은 없겠지' 등의 추측 운전은 금물이다. 작은 것부터 안전운전 습관을 기르는 것이 향후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