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11월 7일 현재 대형주의 주가 상승률은 34.25%에 불과했지만 소형주는 104.74%나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대형주의 주가상승률이 30.96%를 기록했던데 반해 소형주는 8.0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현상입니다. 또 올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대.중.소형주의 지수 상승률을 보면 양시장 모두 소,중,대형주 순으로 상승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지수부담이 약한 소형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세계 주식시장에서 한국 및 일본은 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과 영국은 중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량기업의 지속적인 신규진입과 부실기업의 퇴출 강화 등으로 앞으로도 소형주 중형주 대형주의 수익률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증권시장에서 변화에 적응력이 높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소규모 기업의 선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