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동료들끼리 나눈 진솔한 고민상담사례가 책으로 엮어졌습니다. 삼성전기는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된 준상담인력인 '또래상담자'의 활동을 담은 상담사례집 '나누우리'를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 해 5월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신청한 임직원들이 직장내 동료 선후배들과 대화를 나누고 고민을 덜어주는 '또래상담자'를 육성해 온 바 있습니다. 또래상담자 활동에서 나타난 고민유형으로는 크게 가정문제와 직장문제로 분류됐으며 전체 사례의 80%가 부부와 이성, 직장동료 상사 등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기 생활상담실 김혜경 실장은 "직장인은 전문상담자와 기관보다는 친한 동료와 고민거리를 많이 나눈다"며 "이때 듣는 이가 전문 상담지식이 있으면 보다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하다"고 또래상담자의 높은 효과를 전했습니다. 11월 현재 삼성전기에는 230명의 또래상담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00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전기 인사팀장 이상표 상무는 "상호간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상담원리는 조직문화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일할 맛 나는 일터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