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장관 롱런하나..방폐장 매끄러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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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문제 등 난제들을 잇따라 매끄럽게 풀어내자 롱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 말로 취임 만 2년을 맞는 이 장관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은 참여정부 내 두 번째 장수 장관.19년 동안 골칫거리였던 방폐장 해결을 계기로 업무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참여정부 말까지 장관직을 수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이 방폐장 해결을 위해 사용한 해법은 '인센티브+주민투표'.이 가운데 주민투표 방식을 통해 사회적 혐오시설에 대한 'NIMBY(우리집 근처엔 안 돼) 현상'을 극복한 것이 호평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 등 정권의 핵심인사들이 "다른 분야로의 확산을 검토할 만한 민주주의의 모범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 타 부처와 긴밀히 협조한 시스템의 승리"라며 공을 타 부처로 돌리는 겸양을 보이고 있다.
이 장관은 이와 더불어 8개월이나 끌어온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사장 인선도 마무리지었으며,LG 계열사에 대한 파주공장 신설 허용도 이끌어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