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0일부터 나흘 동안 일산 한국국제종합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지스타는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 장관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처음 개최하는 국제적인 게임전시회란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올해 '도쿄 게임쇼' 참가 업체(131개)보다 많은 150개의 국내외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오락실용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슈팅게임 '토이스트라이커',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 등 4종의 캐주얼게임을 공개하고 윈디소프트는 액션게임 '버즈펠로우즈',캐주얼 슈팅게임 '루디팡' 등 신작 5종을 내놓는다. 넥슨은 비공개 테스트 중인 '제라'와 최근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빅샷'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소니 ATI 등 외국 업체들도 대규모 부스를 차린다. 10일 개막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진대제 정통부 장관,정동채 문광부 장관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게임업계 대표 등 각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개발자인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빌로퍼 대표,'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 개발자인 고지마 히데오 감독 등이 참석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