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비상경영위원회 체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두산에 따르면 비상경영위원회는 오는 10일 검찰이 분식회계 등에 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대로 비상경영위의 멤버,세부적인 활동방향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검찰의 기소 이후 법원 선고 등 수개월에 걸친 사법절차가 예정돼 있어 이 기간 중에 새로운 지배구조를 적용하기는 아무래도 곤란하지 않겠느냐"면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비상경영위 체제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