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이는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집중 매집하는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가장 많이 몰린 상위 10개 종목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예당이모션,아시아나항공,정보기술(IT)업종인 다날 네패스 서울반도체 LG마이크론 에이스디지텍,바이오사업을 하는 쓰리쎄븐 그리고 교육업체인 YBM시사닷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당의 경우 외국인이 336억원,기관이 42억원어치 등 모두 3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코스닥시장 평균상승률 4.9%보다 약간 높은 5.9% 오르는 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도 2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89% 하락했다.


반면 20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이모션은 31.99% 올랐고 다날도 21.18%,YBM시사닷컴은 29.82%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9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쓰리쎄븐은 193%나 폭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이들이 사는 종목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라면 이들의 매매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