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연합회가 최근 코스닥 상장 종목을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지난달 오브제 주식 32만3674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5.91%의 지분을 확보했다.


주식 매입 가격은 8700~9100원대다.


또 최근 현진소재 지분을 4.63%에서 5.64%로,삼원테크 지분을 4.50%에서 4.73%로 확대했다.


투자 목적에 대해서는 모두 경영권과 상관없는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에 비해 예금금리가 높아 자산운용 차원에서 고수익을 노린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여유 자산의 일정 부분을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주식투자 비중을 최대 10%까지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마을금고연합회의 투자 성적은 종목별로 크게 엇갈린다.


삼원테크의 경우 지난 3월 주당 1만3000원대에 집중적으로 매입해 현재 70% 안팎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반면 디지탈디바이스 주식을 올해 초 5000원대 중반에 대거 사들여 6.93%까지 지분을 늘렸지만 8월께 3500~4000원대에 처분,상당한 손실을 입기도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