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는 노트북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삼성SDI는 6일 "지금까지 개발된 연료전지 중 같은 크기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메탄올 연료전지(DMFC)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오는 2007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에너지 밀도가 200Wh/ℓ로 소형 우유팩 크기인 200㏄의 연료전지로 노트북을 15시간가량 작동시킬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연료전지 중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것으로 도시바 NEC 등 일본 업체들이 개발한 100~130Wh/ℓ 제품보다 뛰어난 수준이다. 평균출력은 20W,최대출력은 50W다. 크기는 가로 23cm×세로 8.2cm×높이 5.3cm로 노트북용에 맞게 슬림형으로 디자인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