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6일) '버스정류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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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KBS1 밤 12시)='조용한 가족''반칙왕'의 프로듀서로 성공을 거두었던 이미연 감독의 연출 데뷔작.
30대 학원 강사와 17세 여고생이 서로의 버스와 정류장이 되어 주는 감성적인 교류의 이야기.
서른 두 살인 재섭은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강사.
사랑했던 대학 동기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 나가지만 어쩐지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힘들다.
재섭은 학원에 새로 등록한 소희라는 아이가 자꾸 떠오른다.
□반올림#2(KBS2 오전 8시50분)=토론식으로 진행된 국사시간에 옥림은 담임인 석두로부터 좋은 의견을 냈다고 칭찬을 받는다.
수학시간 학주의 비교작전으로 은서 앞에서 괜한 창피만 당한 옥림은 국사시간과 담임이 너무나 좋다.
대학 친구를 만난 석두는 요즘 애들이 선생님한테 잘하는 것은 다 수행평가 때문이며 선생님은 단지 시험도우미일 뿐이라는 말을 듣고 씁쓸해진다.
아이들의 호의조차 모두 수행평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된다.
□마틴 기어의 귀향(SBS 밤 12시55분)=16세기 중반 프랑스의 조용한 시골 마을 아르티가에 한 사나이가 나타난다.
그는 8년 전 홀연히 이 마을에서 자취를 감춘 마틴 기어.
마틴은 어린 나이에 베르트랑드 드 롤즈와 혼인했으나 몇 년이 지나도록 이들 부부에겐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가까스로 아들을 낳기는 했으나 마틴은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 채 갑자기 사라졌었다.
돌아온 마틴은 딴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마틴이 가짜라는 소문이 마을에 돌기 시작한다.
□결혼합시다(MBC 오후 7시45분)=인사동에서 '닭살 데이트'를 하던 나영과 재원은 큰길에서 나영의 엄마와 정면으로 마주친다.
기가 막힌 나영 엄마는 콩밥이라도 먹어야 정신을 차리겠느냐며 재원에게 화를 낸다.
나영은 누구나 선의의 거짓말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재원의 실수를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한다.
재원은 자신의 방식대로 나영이네 가족에게 최선을 다해 점수를 따기로 마음먹고 다음날 아침 일찍 나영 엄마와 아빠의 차를 말끔하게 세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