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경제가 계절변동요소를 뺐을 때 연간 7.4% 정도의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부총리는 오늘 한국표준협회 초청강연에서 현재 경제회복이 가시화되는 추세라고 진단하고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은 고유가에따른 교역조건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지난해 배럴당 35달러였던 석유값이 올해 48달러로 올랐고 내년에는 더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입물가가 올라가고 교역조건이 악화돼 국민이 느끼는 주머니 속 소득은 GDP보다 작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유가 추세의 장기화에 대비해 유류세 인하 등 단기적인 직접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