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의 대주주와 현 경영진이 벌이고 있는 경영권 분쟁이 오는 12월13일 임시주총 표 대결에서 결론나게 됐다. 신호제지는 1일 공시를 통해 2대 주주인 국일제지가 이 회사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법원에 제출한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서를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국일제지는 지난 8월 신호제지 최대주주인 아람파이낸셜로부터 지분 19.8%를 인수한 이후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면서 아람측과 공동으로 이사진 해임 및 추가선임 등을 요구했으나 현 경영진이 이를 거부하자 최근 수원지방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현재 신호제지의 지분구조는 아람 기업구조조정조합 13.7%,아람파이낸셜 12.0%,국일제지 19.8%,파이낸사 인베스트먼트 8.7%,우리사주조합 4.5%,현 경영진 2% 등으로 구성돼 표 대결에서는 일단 현재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는 아람파이낸셜과 국일제지가 유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호제지 경영진은 "아람 기업구조조정조합과 파이낸사 인베스트먼트의 주식을 우호지분으로 확보해 표 대결에서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