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1~9월 누적순익 59% ↑ 1조265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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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407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분기까지 신한지주의 누적 순이익은 1조265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46억원보다 59.3% 증가한 수준이며,전분기의 8585억원에 비해서는 47.5% 늘어난 것이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34%포인트,5.11%포인트 상승한 1.12%와 21.04%를 나타냈다.
또 3분기 말 현재 신한지주의 총자산은 190조257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조9183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에 160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규모가 604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3분기에 비해서는 12.8% 줄어든 것이다.
신한지주측은 "이 같은 실적은 3분기 중 미사용한도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순이자 마진율(NIM)은 직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오른 2.13%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도 3분기에 1818억원의 순이익을 내 올 들어 9개월 동안 53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1907억원보다 181.6%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굿모닝신한증권과 신한카드 등 9개 비은행 자회사들은 올 1~9월에 모두 143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주사 전체 당기순이익 가운데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굿모닝신한증권의 누적 순이익이 542억원을 기록했으며 신한카드 535억원,신한캐피탈 197억원 등이었다.
한편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LG카드 인수가 주주가치를 높이고 그룹 시너지 확대에 기여한다면 적극 인수전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시너지 효과가 떨어져 현재로서는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