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100회 정기공연으로 로맨틱 발레 '지젤'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낭만주의 발레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지젤'은 시골소녀 지젤의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처녀들이 죽으면 신비한 영혼(윌리)이 된다는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프랑스의 시인이자 무용평론가였던 테오필 고티에가 대본을 썼다.


주인공 지젤의 상반된 연기가 작품의 주된 감상포인트. 1막에서는 쾌활하고 순박한 시골 처녀로,2막에서는 신비한 영혼인 윌리로 현실과 비현실을 오간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새하얀 로맨틱 튀튀를 입은 20여명의 윌리가 추는 2막의 군무는 발레블랑(백색발레)의 전형을 보여준다. 100회 정기공연답게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무용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황혜민-엄재용,임혜경-이원국,강예나-황재원,황혜민-김용걸 등 4커플이 각기 개성있는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페라극장 3~4층 전석 티켓을 1만원에 판매한다.


1588-789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