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을 통해 내년에 증시로 5조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기자가 전합니다. 현행 퇴직금제를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는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시행 첫해인 내년 전환비율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20%으로 산정해 계산하더라도 주식시장으로 최대 5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험개발원 추정 퇴직연금 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퇴직연금제로의 전환비율 20%일 경우 9조8천억원, 50%일 경우 24조6천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 주식 등 위험성 자산에 투자를 할 수 없는 DC형, 확정기여형 시장을 제외하고 DB형 즉 확정급여형이 최대 66%까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계산을 해보면 퇴직연금으로 20%가 전환되면 주식시장에 최대 5조원의 자금이 그리고 50%가 전환되면 12조6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란 계산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퇴직연금을 통한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규모는 더욱 강해집니다. 퇴직연금 시행 후 5년 정도가 지난 2010년 전환비율을 50%로 가정해 보면 전체 33조6천억원의 시장에 주식시장을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17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401K라 불린 퇴직연금제도의 시행 후 주식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며 10배이상 성장했던 경험 뿐아니라 국내 여건을 따져 내놓은 시장 전망을 통해서도 퇴직연금제도 시행이 주식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때문에 적립식펀드를 통해 올해 한단계 성장한 국내증시가 올 12월 퇴직연금이라는 든든한 구원병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