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삼성SDI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31일 삼성 배승철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재차 두 자리수로 회복됨으로써 상반기 실적 부진이 구조적인 요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또 예상을 상회하는 PDP 부문의 원가하락으로 상반기 부진 이후 일시적으로 대두된 원가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고 판단. 배 연구원은 TFT-LCD와의 경쟁,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성장 둔화 등 영업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못하나 글보벌 1위 업체로서의 경쟁력이 자나치게 묵과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12만6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