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6:33
수정2006.04.03 06:34
펀드에 가입하려면 증권사 객장이나 은행 창구의 수익증권 담당직원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판매 창구다.
펀드의 운용은 별도 자산운용회사가 맡고 있다.
따라서 펀드를 고를 때는 운용사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려왔거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 또는 펀드를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자산운용사의 수익률을 확인할 땐 단기 실적보다 최소 1년 이상 장기수익률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www.amak.or.kr) 등에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적립식펀드는 수수료가 펀드마다 0.5~3%(적립액 대비)로 차이가 큰 만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호하는 운용사에 전화하면 어느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자신의 상품을 취급하는지 알려준다.
신분증과 도장,첫 적립금을 갖고 창구를 찾았다면 은행 펀드전용 계좌나 증권사의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이때 판매직원의 얘기만 듣지 말고 약관을 쉽게 요약한 투자설명서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투자설명서에는 펀드의 운용방침이나 환매방법,수수료 등이 적혀 있다.
이 설명서 내용과 창구 직원의 얘기가 일치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적립식인 경우 매달 언제 적립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가가 낮을 때 가입해야 이익이 극대화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입자가 가장 적은 날을 택하는 게 유리하다.
가입자가 몰리는 날엔 운용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통물량을 매입,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예컨대 매달 하순(25일 전후)은 피하는 게 좋다.
적립식펀드는 매달 정기 납입하는 구조이므로 자동이체하는 게 편리하다.
추가 납입제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펀드가 중도에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추가 납입을 허용하고 있다.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면 당분간 매달 적립액을 늘려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펀드는 3년 이상 장기투자가 기본이지만 투자기간을 1년 단위로 갱신하는 게 좋다.
계약기간 전 중도환매해야 할 경우 환매수수료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