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된 인프라웨어가 공모가 7300원에 비해 54%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프라웨어는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에 비해 34.2% 높은 9800원에 결정됐으며 장 후반에 급등하면서 상한가로 마감됐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기기나 가전기기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임베디드 브라우저를 만드는 소프트웨어업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우듬지팜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팜 단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농업 바이오단지)’에 출자하고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충남 글로벌 홀티 컴플렉스는 총 사업비 3300억원 이상이 투입돼 15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농업 바이오 단지'다. 충청도와 서산시의 자체 출자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민간 투자금 등이 투자된다.우듬지팜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보통주를 출자받고 실질적으로 사업 총괄의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팜 조성 대상 부지 12만평 중 4만6000평에 유리온실 스마트팜을 조성해 내년 하반기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김호연 우듬지팜 회장은 “이번 투자결정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온 온실 확장 계획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단계"라며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팜 단지를 통해 과채류 6000톤 이상, 연간 3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팜 단지 내 청년 귀농 인력을 적극 유치해 선진 농업기법을 교육하는 한편 청년농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주식 투자는 일종의 농사와 같습니다. 국내 증시엔 2년 뒤 2배 성장할 수 있는 종목이 많아졌습니다.”박지홍 GVA자산운용 대표는 지난달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가총액 체급’과 관계없이 주가가 크게 싸진 상장사가 늘었다”며 “조급함을 버리고 긴 호흡으로 투자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헤지펀드 1세대’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2009년 금융권에 투신해 안다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장을 거쳤고, 2016년부턴 GVA자산운용을 창업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기·가치투자를 강조하는 그의 펀드는 7년간 누적 수익률 120%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현대차2우B…주주환원·배당↑박 대표는 최근 국내 증시 상황이 2018년을 닮았다고 했다. 절대적으로 주가가 싸졌다는 의미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17.28% 하락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0.73%)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 금리 인상 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다수 투자자가 실망감을 떠안고 국내 증시를 떠났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후 2년이 지난 2020년, 코스피지수는 2배 상승을 기록하고 주가가 꺾였던 많은 종목들이 유례없는 수익률을 보였다”며 “궁극적으로 성공하는 투자는 가격과 가치의 괴리에서 온다는 점을 상기하면,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주가가 싸진 우량주들
텍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의 최대주주인 문양근 의장이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회사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여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 의식과 함께 지분 확대로 기업 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TF의 최대주주인 문양근 의장은 자사 주식 18만5000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추가로 취득했다. 이번 매수로 문 의장은 GTF의 지분 18.79%를 보유하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의 장내 매수는 책임 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 표명과 함께 주식시장 침체로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올들어 회사는 매분기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수준의 호황을 맞았다"고 설명했다.지난 9일 GTF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누적된 결손금으로 인해 현재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과 같은 형태의 주주환원정책이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상증자를 발표하며 주주환원정책을 본격화했다.강진원 GTF 대표는 "이번 최대주주의 지분 취득과 더불어 향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면 무상증자뿐 아니라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여 주주 및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