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구재 주문 둔화 불구..亞 수출 탄력성 유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내구재 주문 둔화로 미국 경제는 물론 아시아 수출까지 부정적 파급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아시아 수출과 상관관계가 IT부문 신규주문 수치가 뒷걸음질쳐 우려감을 높이고 있으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탄력성이 유지될 것으로 평가됐다.
28일 피데스증권의 김한진 전무는 9월 미국 내구재 신규주문이 전월대비 2.1% 감소해 예상치 1.2% 감소를 하회하고 근원 자본재 주문도 1.2%나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제조업의 본격적 설비투자가 지연 추세인 것으로 판단하고 고유가나 허리케인 영향도 있으나 무엇보다 민간의 최종 수요증대가 불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대증권 이상재 분석가는 "지표의 월별 변동성외 선행지표인 미 기업이익이나 이연주문 호조 그리고 재고둔화세 증가까지 감안하면 설비투자의 호조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내구재 재고가 0.1% 떨어져 재고/출하 비율이 1.34로 하락, 앞으로 몇달 내 추가 생산이 나타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골드만은 이어 "아시아 수출과 밀접한 IT부문의 신규주문이 연률기준 전기대비 2.1% 성장률로 8월의 4.1%에서 밀려났으나 아직까지 글로벌 선행지표가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선행지표의 전기대비 개선 움직임을 볼 때 對아시아 수요의 건전함이 지속되고 있음을 파악.
현대 이상재 분석가도 "중기적 관점에서 미국의 설비투자가 유효하다는 측면에서 한국 수출의 재확장 추세가 4분기중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