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으로 변화된 임재범, 팬들에게 다가가는 임재범이 될 거예요."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임재범이 1년 만에 공연을 펼친다. 28-30일 서울 어린이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데뷔 이후 두번째 콘서트 '사랑 저편에…'로 팬과 만나는 임재범은 이번 공연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3년 만의 정규앨범인 5집 '공존'을 내놓았다. 다음달인 10월 생애 첫번째 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콘서트까지 준비했지만 출연료 문제로 갈등이 빚어져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 콘서트 취소 문제로 다시 공연을 계획하는 것이 망설여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임재범은 먼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잘잘못을 떠나 지난해 제 공연을 보려고 소중한 시간을 내준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재범은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뭘까 고민하다 음악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1년 만에 갖는 공연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보통의 평범한 남편과 아빠들처럼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음악도 듣고, 아이들도 돌보면서 지냈다. --이번 공연을 소개해달라. ▲지난 공연은 체육관 공연이었다. 음향과 산만한 분위기 등의 문제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늘 멀게만 느껴지는 '임재범'이 팬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고려했다. 놀랄 만한 이벤트도 있다. 일단 봐달라. --어떤 곡을 들려줄 것인가. ▲'고해', '너를 위해', '비상',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발라드 위주의 곡을 부를 예정이다. 연인들이 좋아하는 발라드로 팬과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꾸몄다. --지금 욕심이 있다면. ▲우선 3회에 걸친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다. --다음 앨범은 언제쯤 들을 수 있나. ▲지금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 앨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