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27일) 지분매각 후폭풍 하이닉스 5.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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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25일 만에 소폭 매수했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종합주가지수는 27일 12.64포인트(-1.07%) 하락한 1166.36으로 마감했다.
아마존닷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전날 하락한 데다 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기관 매도가 이어진 게 지수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개인 순매수세가 나흘째 유입되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관 순매도세의 영향으로 장 후반 지수 낙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SK텔레콤이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1%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포스코 LG필립스LCD가 약세권에 머물렀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날 밤 채권단이 매각한 지분을 싼 값에 사들인 국내 기관이 대규모 차익매물을 쏟아내면서 5.97%나 하락했다.
하이트맥주도 외국계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5% 넘게 내렸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LG전자가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도 3분기 실적호조를 토대로 7% 이상 상승하며 6일째 올랐다.
조류독감 확산 우려에 힘입어 대림수산 오양수산 동원수산 등 수산물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