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7일 노르웨이의 베르게센 월드와이드가스로부터 LNG선 2척 건조를 수주했다.
이어 28일에는 인도 국영 해운회사인 SCI에서 32만t급 VLCC(초대형 유조선) 2척 건조를 수주할 예정이다.
이틀간 수주금액만 총 7억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은 이로써 올 들어 총 43척 70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수주실적(66억달러)을 갈아치우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15만6100㎥급으로 전기추진 방식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2009년 5월 인도할 예정이다.
전기추진 방식은 화물탱크에서 자연 기화하는 천연가스와 디젤유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전동기(모터)를 돌려 추진력을 발생시킨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세종 노조위원장이 LNG선 발주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세계 최고의 LNG선을 건조해 인도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선주사에 보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