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방아쇠에 손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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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려 놓아라.
27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코스피가 16년래 두터운 천정권이었던 1,006~1,145P를 돌파하며 1246P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큰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로버츠 연구원은 “저항선을 확실히 뚫은 것이라면 이론상 직전 고점의 두 배인 2,290P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그 이상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는 “저항선을 돌파한 한국 증시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세 상승의 초입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서울 지점에서 내세우고 있는 펀더멘탈 러브콜 한류(Korean Wave)와 기술적 기대감이 동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점에서는 경기상황이 리레션을 지나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과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욕구 증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년 1분기기준 1350P를 목표치로 내세우고 있다고 소개.
로버츠는 “다만 1006~1145P의 장기 저항력을 감안할 때 지금 당장 돌파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미국 S&P500지수의 80년대초 파동과 유사할 경우 조정폭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비교했다.이 경우 990~1050P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관측.
로버츠는 “그러나 종가기준 1246P를 돌파하면 곧바로 한국 증시에 달려들어야 한다“며"손절매 지수는 1144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은 한국 증시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려 놓고 격발을 준비할 때(Finger on the trigger)라고 조언하고 1246P 돌파시 우선 총부터 발사하고 다음에 고민하는 게 순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