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영업익 31% ↓ 921억 ‥ 3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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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8% 줄어들었다.
또 순이익과 경상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9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7.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1.8%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061억원,8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1%,47.3% 급감했다.
매출액은 1조84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하기는 하지만 이미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매출액의 60%,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3분기 ABS 특수 수지 등 일부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저하가 예견된 상황이었고,2차전지 부문도 2분기 중 발생한 리콜 손실을 3분기에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은 리콜 손실 반영이 마무리돼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고 산업건자재 부문은 분기별로 수익성 회복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