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올 들어 미국 일본 인도 등 주요 9개국 증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 종목의 상승률 상위 1위부터 20위까지를 한국 종목들이 휩쓸었다.


업종별 상승률에서도 한국의 의약업종지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의약주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평균 193.06% 상승,미국 일본 러시아 등 9개 주요국 증시의 상승률 상위 업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각국별로 최고 상승률을 보인 미국의 헬스케어(80.81%),인도의 은행(78.12%),러시아의 에너지자원(67.11%) 업종을 큰 차이로 따돌린 것이다.


특히 일양약품은 798.37% 올라 개별 종목 가운데 상승률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오리엔트바이오(740.65%),세원E&T(649.38%),영진약품(645.58%) 등 국내 기업들이 주가상승률 상위 20위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이 중에는 의약주 5개 종목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 1년간 신흥시장의 주가상승률이 선진국시장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영국 일본이 속한 선진국시장은 평균 14.59%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한국 브라질 멕시코 등 선진신흥시장은 36.06%,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이머징마켓은 30.58%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