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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환율전망 뚜렷한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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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1057원90전을 기록,연중 최고치(1058원80전·1월6일)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내년도 환율 전망을 놓고 외환당국인 한국은행과 경제연구소들이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현재의 환율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연평균 환율이 오히려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06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연평균 환율을 1010원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현재까지의 평균 원·달러 환율(약 1022원)보다 12원가량 낮은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도 내년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1000원,1005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만 원·달러 환율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연구소들의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가 이처럼 낮은 것은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을 볼 때 달러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긴 힘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달러 약세의 근본 원인인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 달러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중국 위안화 추가 절상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오재권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최근 환율은 단기 자본흐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펀더멘털을 근거로 환율을 전망하면 백전 백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는 이미 올해 초에 끝난 얘기"라며 "국내 기업 또는 전문가들이 이 같은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에 너무 둔감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엔화와 유로화뿐 아니라 대만 달러화,싱가포르 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들까지 올 들어 큰 폭으로 절하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원화만 최근까지 '나홀로 강세(환율 하락)'를 보여왔다는 것. 그는 따라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이제서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달러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이어 수출 증가세가 내년에는 둔화되고,경기회복 및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은 꾸준히 증가해 국내 외환시장의 공급우위 기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공식적으로 내년도 환율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오 팀장의 이 같은 시각에 비춰볼 때 내년도 환율 수준이 최소한 올해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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