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선도기업] 구정마루‥조문환 대표 "차별화된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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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비슷하면 그건 '혁신'이 아닙니다.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에서만 혁신이 가능하지요."
조문환 구정마루 대표(49)의 얘기다.
그의 이런 철학은 경영 전반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수입 건축자재 유통업을 하던 시절 휴일도 잊고 새벽부터 거래처를 찾아다니며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해 왔다. 지금도 현장에서 시공 전에 포장돼 나온 바닥재를 직접 섞어 무늬배열 작업을 하는 등 그는 타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극성스러울 정도다.
조 대표는 "내수 및 건설경기 위축으로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구정마루의 경우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일반 대리점 판매가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10%정도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이야말로 구정마루의 혁신적인 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친환경 접착제와 표면 강도를 높인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내년에도 내수경기 및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장이전을 계기로 생산과 물류의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생산공정혁신'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