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9일 향후 가스보일러 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동보일러를 주목하라고 밝혔다. 경동보일러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26%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선두권이어서 보일러 교체수요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강대일 유화증권 연구원은 "가스보일러는 1990년대 중반께 집중적으로 보급된 뒤 고유가와 도시가스망 구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하지만 가스보일러 교체주기가 8~10년 정도여서 앞으로 교체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네덜란드에서 기술을 도입해 만든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신규 사업인 홈네트워크 사업,중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유화증권은 이 밖에 경동보일러가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는 데다 자회사인 카테크의 정상화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