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국내 남녀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남자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인 GS칼텍스마스터즈(총상금 5억원)가 제주 엘리시안CC(파72·7260야드)에서 20일부터 나흘간,여자대회인 하이트컵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6391야드)에서 20일부터 사흘간 각각 개최된다.


◆GC칼텍스마스터즈=시즌 남은 대회가 3개뿐이어서 상금왕 타이틀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2승씩 올린 상금랭킹 2위 장익제(32·하이트맥주)와 4위 김종덕(44·나노소울)이 주무대인 일본투어로 복귀함에 따라 국내파끼리 치열한 상금왕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랭킹 1위 박노석(38·대화제약)과 3위 최광수(45·포포씨)의 상금 차이는 2000만원에 불과하고,5위 최상호(50·빠제로)도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하면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도 출전한다.


◆하이트컵=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여자선수 12명이 출전한다.


이번주에는 미국대회가 없는 데다 다음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앞두고 국내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자 강수연(29·삼성전자),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모처럼 국내 무대에 서는 정일미(33·기가골프),김주미(21·하이마트),송나리·아리 자매(19·하이마트),국내 상금랭킹 1위 배경은(20·CJ)과 2위 송보배(19·슈페리어) 등이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외국선수로는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가 초청됐다.


프로 63명과 아마추어 3명이 커트 없이 경기를 펼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