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젠,"달러貨 긍정론..내년 후반경에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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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외환전략가 스티븐 젠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주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는 내년 후반경에나 달러화에 대한 긍정론을 변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은 저성장과 고물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관점에서 미국 경제는 스태그(stag)보다 '인플레'가 더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젠은 "미국의 기본적 모멘텀이 다른 경제권역 어느 곳보다 탄탄하다"고 비교하고"주식과 채권,외환 모두 미국의 실물경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회의론자들이 아직도 연준의 긴축 지속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플레 곡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연준(Fed)이 아닌 시장이라고 평가했다.두달 전 골디락스(Goldilocks) 시나리오가 전성기를 누릴 때는 맞았을 지 몰라도 지금은 경제환경이 변했다고 설명.
젠은 "따라서 연준의 지속적이고 그러나 점진적인 금리인상은 달러화를 지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며"달러-엔과 함께 달러-아시아 환율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석유달러의 유로 선호를 감안해 유로/달러 환율은 그 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젠은 "달러화에 대한 긍정론을 접을 시기는 미국 주택시장이 돌아설 때이며 내년 후반경 등장할 스토리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