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적정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현대 권성률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주 원인은 휴대폰 부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출하량 증가가 28%에 달할 정도로 컸고 공장 통합에 따른 비용이 줄어들면서 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줄어들 전망이나 이는 PDP 모듈 신류 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과 휴대폰 부문의 일회성 수익 부재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과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흐름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고 대형 IT주 가운데 실적의 불확실성이 가장 적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