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집 짓는 기술을 가르치는 한울 통나무학교(www.hwlog.com).경북 경주에서 통나무집 건축의 '명가'로 이름이 높은 이곳은 20년째 '통나무 외길'을 걸어온 김명석씨와 한울인의 보금자리다. 85년 울산에서 통나무, 목조주택 건설업을 시작한 후 97년 지금의 경주시 안강읍으로 터를 옮긴이래 그를 거쳐 간 학생은 현재까지 약 500여명. 엔진톱 사용법과 나무 깎기 등 기본기에서부터 터 잡기와 통나무 집 균형 잡기, 지붕세우기 등 전 과정을 가르친다. 통나무집 학교는 1개월 과정의 통나무기술 전수반과 3~5개월 과정의 주말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통나무주택과 황토주택, 목조주택, 소품 만들기 중 하나를 택해 기초부터 마스터하는 통나무기술 전수반은 오는 11월1일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주말반은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수강료는 원목비 등을 포함, 1과정에 88만원이지만 기술이 부족해 더 배우려고 할 때는 평생회원 개념으로 수강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회원에 한해서는 학교에서 함께 기술연마한 통나무 골조(30평 내외)를 소비자가격의 50-70%가격으로 가져 갈 수 있다. 김명석 본부장은 "졸업생 모두가 통나무집을 짓는 것은 아니지만 품앗이로 함께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며 "통나무집에서 잠을 자고 현장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통나무집 실습을 하다보면 동지애가 생기고 성취감이 몰려온다. "고 말했다. 문의(054)762-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