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단기 차익실현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외국인의 차익실현은 대형주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외국인 본격 매도 시점(05'1.3~8.3, 05'8.4~10.14) 전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도 이후 누적순매도 금액이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보유비중이 지난해 초인 40.16%에 근접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단기 차익실현은 끝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또 올들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은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소형주의 경우 196종목에서 110종목으로, 대형주의 경우 49종목에서 37종목으로, 중형주는 116종목에서 102종목으로 각각 축소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외국인의 차익실현은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인 대형주에서 이뤄졌으며 중형주 및 소형주에서는 종목교체 수준이 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지난 8월4일~10월14일까지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순으로 순매도 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외국인은 일부 업종에서는 대표주를 매수했지만 대부분은 업종 후발주를 매수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