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위해 개설한 위탁계좌 수는 지난 14일 현재 1천974만4천개로 8.3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8월말의 1천852만4천494개에 121만9천506개가 늘었다. 실제 주식거래나 자금 입출금이 이뤄지는 활동계좌 수도 8월 말 692만5천971개에서 719만6천242개로 27만271개가 증가했다. 특히 10월 들어 활동계좌 증가세가 눈에 띄게 늘어 9거래일만에 30만개(689만개→719만개)나 급증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700만개를 웃돌고 있다. 위탁계좌 수와 실제 활동계좌 수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주식투자 시기를 저울질하거나 실제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이는 최근 실질예탁금 순유입 전환 등과 함께 그동안 투자를 꺼려왔던 개인들이 다시 증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