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의 부상이 한국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등 상호보완성이 높다"고 밝히고 "향후 한중일 동북아 국가들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2005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승 총재는 톈진 난카이 대학에서 “한·중경제의 공영발전”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총재는 강연에서 "한국과 중국은 풍부하고 높은 질의 저임 노동력과 개방경제체제의 이익을 수혜하면서 급속한 산업화를 이룬 점에서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부상이 한국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고 구조고도화를 촉진하는 한편 한국은 중국에게 좋은 학습사례가 되고 소재·부품, 생산기술, 자본을 공급했다"며 두 경제의 상호보완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총재는 "두 나라를 포함한 동북아가 향후에도 평화와 안정 위에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역내 경제협력과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