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한 잡지가 여성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최고의 드라마로 뽑혔다. 15일 창간한 드라마 잡지 '아스타TV'는 2-10일 여성포털 '마이클럽'과 공동으로 좋아하는 드라마ㆍ남자 캐릭터ㆍ드라마 작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인이 뽑은 내 인생의 최고의 드라마' 부문에서 '…김삼순'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2000-2005년 방영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에는 1천612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36%(586명)가 '…김삼순'을 '내 인생의 최고의 드라마'로 첫 손에 꼽았다고 아스타TV측은 덧붙였다. 2위는 33%(548명)의 지지를 얻은 MBC 드라마 '다모'가 차지했고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31%(502명)로 그 뒤를 따랐다. '내가 사랑한 드라마 속 남자 캐릭터' 부문에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33%)과 '…김삼순'의 현빈(28%)이 1,2위에 랭크됐다. '다모'에 함께 출연했던 이서진과 김민준은 각각 25%의 지지를 얻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로는 '아일랜드'의 인정옥 작가(1위)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2위)가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