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두산 전 회장,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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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검찰 청사에 도착해 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박 전 회장은 재직중에 있었던 두산산업개발의 분식혐의와 최근 두산그룹 총수 일가에 잇단 소환에 대한 소감을 묻자 입술을 굳게 다문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박 전 회장을 상대로 2천8백억원대의 두산산업개발의 분식 회계를 회장 재직중 알고 있었는 지 여부와 지난 7월에 박 전 회장이 제출한 진정서 안의 내용에 대해서 물어볼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내주중으로 박용만 두산 부회장과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을 차례로 소환하고 총수 일가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