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택의 모습은 인간의 감성이 주거공간에 접목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건설사가 문을 연 유비쿼터스 주택체험관을 권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분에 따라 의상코디와 화장법은 물론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매직미러. 온 가족이 모여 인터넷과 게임 등 쌍방향 멀티미디어를 벽 전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e-테이블. 감성정원과 뮤직벤치까지 인간의 오감을 움직이게 하는 일들이 집안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이처럼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주택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등장했습니다. 조성찬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 "미래 주거문화 체험의 장, 2010년 유비쿼터스 아파트 상용화" 유비쿼터스 주거공간에서 없어선 안될 게 바로 휴대폰. 개개인의 감성정보를 입력한 RFID칩이 내장된 휴대폰이야 말로 집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U-폰이라 불리는 유비쿼터스 휴대폰만 있으면, 신체정보에 따라 주방기기와 조명기기의 높낮이와 밝기가 바뀌고, 음악과 동영상도 개인취향에 맞춰 달라집니다. 그동안 유비쿼터스 주택의 걸림돌이었던 통신기반의 문제도 해결됐고,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김창섭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서비스 이용가능" 일종의 주거혁명이라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 집에 나를 맞추는 게 아니라 집이 나를 맞추는 일이 도래하는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