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두산그룹이 위장계열사인 세계물류를 통해 비자금을 추가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입니다. 세계물류는 두산그룹의 물류 운송을 맡고 있는 업체로 검찰은 하도급 업체와의 거래 금액을 부풀리를 수법으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회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세계물류에서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가 총수 일가에게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이에 따라 비자금 조성사실이 확인된 두산 계열사나 관련회사는 두산산업개발을 비롯해 동현엔지니어링, 넵스, 세계물류 등 4개 회사로 늘어났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